조성길 북한 외교관 망명 충격

조성길북한 외교관 망명

조성길?

 

 

지난 2018년 북한 귀임을 앞두고 로마에서 잠적해 제3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밝혀진 북한의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한국에 입국해 살고 존재하는 것으로 6일 파악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JTBC의 보도로 알려졌는데 국가 기밀 정보부과 통일부 등 탈북자 관련 주무부처는 관련 사실에 관해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생각을 밝혔으나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조 전 대사대리가 저번해 7월 한국에 입국해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성길 전 대사대리는 잠적 후 망명국이 자세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2년여 만에 행선지가 공개된 셈입니다.

각별히 국가 기밀 정보원은 저번해 8월 국회 보고에서도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소재에 대해 함구했는데 하 의원이 이날 밝힌 대로 조 대사대리가 저번해 7월 입국했다면, 정보 당국이 고의로 그의 신변 문제와 소재를 감춘 것으로 볼 수 있는 소지가 있는데요.

조성길

 

 

이런 당국의 행동은 조성길 전 대사대리가 그만큼 고위급 인사라는 점에서 배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성길 전 대사대리 사건은 앞서 한국으로 망명한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때보다 여론의 파급력은 낮았으나 실제 급으로 따지고보면 조 전 대사대리가 더 고위급 인사에 일치하는 부분입니다.

 

과거 장승길 전 주이집트 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적은 있으나 대사급 인사가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 공식 인증된 것은 금번이 처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국은 그의 신변 문제, 북한에 남은 그의 가족의 신변 문제, 게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대화 기조를 유지하던 남북관계를 염두로 그의 입국 사실을 함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성길 전 대사대리는 태영호 의원의 말에 따르면 조성길의 아버지도 외무성 대사였고, 장인도 북한의 장인은 외무성에서 대단히 뛰어난 대사라며 아버지는 일찍 사망했지만, 조성길의 장인과 외무성에서 같이 근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의전국장을 상당히 오래 해서 북한 TV에 항상 나왔고 김일성, 김정일 행사 때 의전 관리를 했다고 거론했습니다.

또1990년대 말에는 태국 주재 대사를 하였고, 2000년대는 홍콩 주재 총영사를 했다. 북한 외무성에서 대단히 고위급의 베테랑 외교관이라며 설명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외교관 자녀인 조성길 대사대리의 부인도 평양 의학대학을 졸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북한에서 제일 좋은 아파트가 고려호텔 앞에 있다고 한다. 거기에 두 식구가 함께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태 전 공사는 이어서 조 대사대리의 장인인 이도섭 전 태국주재 북한 대사와 관련하여, 한국 외교부의 의전국장 역할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는데요.

한국으로 망명, 입국한 북한 외교관 출신은 태 의원 외에도 1991년 고영환 전 주콩고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 현성일 전 주잠비아 북한 대사관 3등서기관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으로 망명 후에도 공개 활동들을 펼치지 않는 외교관 출신들도 존재합니다. 각별히 태영호 전 공사는 귀국 직전 다양한 범죄의혹 때문에 한국으로 도피했다는 의심과 비난도 받고 있으며 한국에 망명한지 4년만에 엄청난 자산증가 과정이 해명이 되지 않아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태 의원은 저번해 1월 조성길에게 전달하는 편지를 통해 조 전 대사대리를 친구로 부르며 제 3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밝혀진 조성길 전 대사대리에게 한국행을 추천하기도 했는데 당시 조성길이 이미 한국 대사관에 망명을 접촉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태영호 의원과의 관계는 그다지 친밀하지 않아 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갑작스러운 잠적으로 그의 딸은 북한으로 압송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것 때문에 국익에 도움이 될지 안될지 생각조차 안해보고 망명한 정치인 공무원의 신변에 관해 함부로 언급된 하태경 국회의원에게 비난도 쏟아 졌습니다. 북한고위급 외교관들이 한국으로 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은 간단합니다. 한국이 살기 좋기 때문이죠. 해외생활하면서 북한의 안 좋은 정책을 알아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