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요금 아끼는 법
▶에어컨 곰팡이 제거 및 청소 방법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시원한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필수템 에어컨이지만 겨울 내내 묵혀둔 탓에 에어컨 속 곰팡이와 세균이 많다는 사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및 만성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알레르기와 천식, 폐렴 등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우선 안전을 위해 에어컨의 전원을 분리하겠습니다. 게다가 많은 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장갑과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에어컨 커버를 열어 필터를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분리한 필터는 중성세제나 비누를 푼 물에 담근 이후 칫솔을 사용해 먼지를 닦아야합니다. 에어컨 외부는 헝겊으로 깔끔하게 닦아주세요.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군 필터는 햇빛이 강한 곳에서 말릴 경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니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주세요! 에어컨의 냉각기는 뜨거운 물에 과탄산수소를 풀어준 후 분무기를 사용해 꼼꼼하게 뿌려주세요. 구석구석 낀 먼지와 곰팡이를 칫솔이나 부드러운 브러쉬로 살살 문질러주세요. 거의 먼지가 제거되면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해주세요. 마지막으로 1시간 정도 송풍 건조를 합니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도 입니다. 시원한 여름도 좋지만, 환경을 위해서 적정온도를 꼭 지켜주세요.
▶에어컨, 쓸 때 쓰더라도 전기 요금 아끼려면?
에어컨 스위치를 자주 키고 끄고를 반복하면 더 많은 전력이 낭비되어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많은 매체에서 드러났습니다. 실제 한 실험에 따르면 2~3시간 동안 에어컨을 켜놓고 외출하는 것과 외출 3시간 동안 에어컨을 꺼두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작동시키는 것의 전력 소비량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모든 에어컨이 이 내용에 적합한것은 아닙니다.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계속 켜두는 게 이득인 에어컨은 이중 인버터형만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핵심 장치 중 하나인 컴프레서(압축기)는 냉매를 압축했다가 방출하는 과정을 통해 실내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 뜨거운 공기를 차갑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컴프레서 작동을 줄여야 전력소비를 최대한 낮출 수 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설정한 온도에 다다르면 컴프레서의 작동 속도를 늦추도록 설계돼 있는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컴프레서가 가동 시간 내내 항상 최대로 운전된됩니다. 달리기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정속형은 쉬지 않고 계속 빨리 뛰는 성향을 지닌 격이고, 인버터는 정해 놓은 최종 목적지를 향해 최대 속도를 내다가 목적지에 다다르면 천천히 걷는 성향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인버터 에어컨이 정속형 에어컨보다 에너지를 더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에는 2011년을 시작으로 출시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전에 나온 에어컨은 대부분 정속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어컨이 어떤 제품인지 확인하고, 인버터형이라면 계속 켜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번 시원해진 집을 계속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력보다 더운 집을 차갑게 식히는 데 필요한 전력이 훨씬 더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인버터는 희망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소비전력이 상승했다가 시원해지면 다시 줄어듭니다. 그 이후에도 온도가 상승하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가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낮아졌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소비전력량을 확인하고 싶다면 순간 소비전력이 아닌 일정 시간의 소비전력량을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 업체에서는 자사의 기존 정속형 제품과 비교했을 때 자사의 인버터형이 60% 가까이 절약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낮은 온도로 맞춰 놓고 세게 틀기.
에어컨을 사용할 때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처음부터 낮은 온도 및 강풍 모드로 설정하는 것이다. 왠지 낮은 온도로 설정해 놓으면 많은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폭탄을 맞게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료에는 누진세가 적용돼 전력 소비를 최대한 적게 하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의 핵심이다. 최대한 빨리 실내 온도를 낮춘 후 목표 온도에 도달한 이후 서서히 온도를 올려 컴프레서의 전기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
▶선풍기에어 서큘레이터같이 틀기
한여름에는 에어컨을 아주 세게 틀어 놓아도 실내 온도가 낮아지는 데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때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작동시켜 놓으면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이용하면 선풍기가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실내 내부의 차가운 공기가 순환되면서 냉방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 매체의 실험 결과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이용할 경우 온도를 낮추는 데 약 20%의 시간이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 순환에 주로 이용되는 에어 서큘레이터도 선풍기와 마찬가지로 공기를 순환해서 구석 곳곳까지 사각지대 없는 냉방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전세계 안좋은 소식으로 인해 에어컨과 선풍기 동시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다중이용시설이라면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근 중앙안전대책본부는 비말이 바람을 타고 실내를 떠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에어컨 및 실외기 관리로 에너지 손실 막는법.
자주 에어컨과 실외기를 청소해 주는 것으로도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선 에어컨의 경우 2주에 한 번씩 필터를 관리해 주면 냉방효과가 올라가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청소 방법은 제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그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보통 에어컨 관리에만 몰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외기 청소와 관리도 정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실외기는 공기배출구에 먼지가 쌓이거나 물건이 놓여 있을 경우 에어컨의 뜨거운 공기가 효율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전력 소비량이 크게 높아지기 쉽습니다. 실외기는 에어컨 가동 전 깨끗이 청소해 주고 통풍이 잘 되는 탁 트인 곳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